Voice of November

  • 2024년 11월 18일 - 2024년 12월 20일
  • HIDDEN SPACE
Introduction

난 평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림이나 예술작품에 호감을 느낀다. 내 그림의 소재 또한 발전해온 인류의 문명의 산물들, 특히 건축물, 자동차, 배, 비행기 등등…에서 출발한다. 이런 소재들을 통해 평면의 공간 속에서 내 생각을 보여주고자 한다. 특히 현대인들의 도시 환경에 대해… 먼저 구도를 만든다. 멀리 산이나 바다 지평선이 수평이었던 전통적인 구도에서 벗어나 여러 개의 사선으로 이루어진 불안정한 구도에서 시작한다. 이러한 구도가 모든 것을 다른 각도에서 보는 흥미로운 경험일수 있을 것이다. 부분부분 시점이 일관되지 않고 원근이 맞지 않는 것은 작가의 의사 전달을 위해 사실적인 공간을 왜곡 시키는 것이다. 이것은 회화가 더 이상 사실을 기록하는 측면에서 많이 탈피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구도나 소재는 작가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작업의도를 표현하기 위한 극히 개인적인 방법 중의 하나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서 살고 있다. 도시의 환경에 자신을 맞추며 살 것인가? 아니면 자연으로 돌아갈 것인가? 일을 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휴식이나 휴가가 필요한 것인가? 하기 싫은 일을, 살기 위해 할 것 인가? 아니면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수 있는 것일까? 이러한 수많은 갈등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나 자신이기도 하다. 논리적이지도 않고 동전의 앞 뒷면처럼 공존 하는 것이 삶인 것 같다.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꿈을 잃지 않고 자신의 공간을 만들고, 그 자신만의 공간에서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 둘씩 실현시켰으면 한다.

작가노트(아트허브발췌)

Selected Works

Installation Views

© GALLERY HIDDENSPAC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