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중심지로서 1920년대부터 서울, 평양과 더불어 활발한 전시활동이 이루어졌던 지역이다.
한국전쟁 이후 대구는 서울 다음으로 미술대학이 많은 지역으로 미술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기 시작했고, 1970년대에는 《대구현대미술제》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해 한국 현대미술을 주도해 나갔다. 그리고 2012년부터 《대구아트페어》, 《대구사진비엔날레》 등을 통해 대구현대미술의 새로운 부흥기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TBC와 대구백화점, 갤러리 히든스페이스 에서는 대구미술의 새로운 지표를 찾기 위한 대규모 기획전시를 연례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지역미술문화를 주도하는데 앞장서 나가고자 한다.
더불어 이러한 미술활동을 통해 지역민들에게는 문화향유권의 기회를 증진시켜 나가고자 한다.
예술문화 중심도시의 품격에 걸맞은 유명작가 지원과 청년작가 발굴 사업을 병행함으로써 현대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다.
지난 2021년 《지금 이 순간 THIS VERY MOMENT; 전병삼 초대전》에 이어 마련되는
《회화, 시절인연 時節因緣)에 참여하는 김성호, 김대연, 강주영 3인전을 통해 한국현대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조망해 보고자 한다. 더불어 이번 전시를 통해 미술전시의 홍보를 확대하고 유통의 건전한 환경조성을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사업으로서 확장을 꾀하고자 한다.
김 성 호
Kim Sung Ho
작가는 그림의 주제를 먼 곳이 아닌 일상의 한가운데서 찾고 있다. 도시, 바다, 한적한 동네의 한구석 그리고 밤과 새벽 등 낮과 밤이 만나는 경계선상의 시간대를 소재로 즐긴다.
도시의 속성을 재현하거나 기록이 아닌 회화적인 뉘앙스로 번안, 즉 자연광과 인공광이 어떤 대상과 만나는 접점을 회화적인 기법과 요소들을 이용해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듯한 느낌이다. 특정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주변을 과감하게 면으로 처리하면서 보이는 부분과 보이지 않는 부분의 대비 등으로 통해 도시가 가지고 있는 느낌들을 보다 긍정적이고 서정적으로 심층 표현하고 있다.
1962 경북 경주(건천) 生
1988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전시
초대 개인전 38회 아트페어 및 기타 단체전 300회 이상
수상이력
2007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1988 제7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작품 소장
국립현대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제주도립기당미술관, 대구문화예술회관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북대요양병원, 경상북도도청, 법무연수원, 한국콜마
광주,전남지방합동청사, 아트뱅크. 미스터피자본사, 해태,크라운제과
대구롯데마그넷, 대검찰청, 대구검찰청, 서산검찰청, 대구백화점, MBC대구방송국
MBC포항방송국, TBC, 대구은행, 현대중공업, 남광토건, 한국ABM건설등

김 대 연
Kim Dae Yeon
작가는 ‘극사실주의’라는 수식어를 갖게 되면서 사진과 같은 느낌을 탈피해야 된다는 일관된 생각을 가지고 작업에 임하고 있다. 자칫 무미건조해질 수 있는 표면적인 사실감에 대한 집착을 배제하고, 생동감과 실재감에 작업의 초점을 두고자 한다.
포도송이 위로 떨어지는 빛의 느낌, 포도 송이송이 사이에 있는 공기와 공간의 느낌, 그리고 포도 껍질 위로 베어져 나온 당분, 역광을 받았을 때 투명하게 비쳐지는 과육, 이러한 요소들이 감상자의 오감을 자극하여 포도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기를 원한다.
1973 의성 生
1999 계명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전시
초대 개인전 14회 아트페어 및 부스개인전 45회 외 다수 그룹전
수상이력
2006 제18회 고금미술작가 선정
2005 제25회 대구미술대전 대상
1998 제17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작품 소장
TBC,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원,
고창CC, 금복문화재단

강 주 영
Kang Joo Yeon
작가의 작업은 아름다운 꽃들이 숲을 이루는 원시적인 자연 풍경 어느 한곳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싶다. 형형색색 꽃과 나무와 새와 나비가 한데 어우러진 도원경을 연출하고 있기에 그렇다. 그야말로 색채의 향연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현란한 색깔과 저마다 다른 모양의 꽃들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난잡하지 않은 질서정연한 시각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수많은 화가들이 아름다운 꽃들로 넘쳐나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묘사했지만 그녀의 작품은 아주 특별하다.
1973 대구 生
2000 대구예술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전시
초대 개인전 20회 아트페어 및 부스개인전 100회 외 다수 그룹전
수상이력
2004 제16회 고금미술작가 선정
2008 대구미술 대전 특별상(매입상)
2007 구상미술 대전 우수상(매입상)
2000 대구미술 대전 특선 3회(2000,2006,2007년)
2006 구상미술 대전 특선
1999 단원 미술 대전 특선
미술 세계 대상전 특선
작품 소장
국립현대미술관, 경상북도도청신청사, 대구지방검찰청,
대구은행본점, TBC, 대구칠곡경북대학교병원,
김해 ISQUARE Hotel, 홍콩 Marco Polo Hot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