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선보인 이번 전시는 김동욱의 경북대 미대 미술학 박사학위 청구전이자 10번째 개인전이다. 그는 201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트대 아카데미(Academy of Art University)를 졸업하고 영국 노팅엄 트렌트대에서 텍스타일 디자인 전공으로 학·석사를 취득했다.
지난해 고향인 대구에서 네 번째 개인전을 연 후 서울 등지에서 초대전을 갖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20 대구문화예술회관 선정 청년작가이기도 한 김동욱은 미국과 유럽 유학 시절, 일상 속 장면을 포착해 주관적 경험과 감정을 표현했다. 샌프란시스코와 노팅엄의 익숙한 도시풍경과 미국을 동서로 횡단하면서 떠오른 장면 등이 잘 녹아 있다. 특히 반려견을 화면에 자주 등장시킴으로써 친근한 느낌을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