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히든스페이스(관장 박진향·대구 수성구 동대구로74길71 지하1층)가 5월28일까지 민택기 작가 초대전을 갖는다. ‘다채(多彩)하여 다채(多彩)하니’를 주제로 여는 이번 전시에는 민택기가 1998년부터 지금까지 작업한 작품 20점을 선보인다.
전시작 대부분은 사진 같기도, 그림 같기도 하다. 사진과 회화의 경계 속 모호한 풍경이 특징이다. 작품 속에는 수년간 다양한 지역과 이채로운 문화권에서 살던 작가의 체험이 스며 있다. ‘조명된 조명(the props)’ 연작과 ‘집으로부터(from home)’ 시리즈, ‘빠져나감(Passing through)’ ‘너의 정원에 꽃이 피면, 나는’ 연작 등이다. 민택기는 홍익대와 동대학원에서 각각 시각디자인과 사진을 전공했다.